오늘도 보람찬(?) 하루일과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컴퓨터 앞에 털썩 앉아 헤드폰을 쓰고 플레이한 음악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3악장...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장면은 노다메 칸타빌레 in 유럽에서 잠깐 나왔던 장면. 이 곡이 바로 3악장이다. (원곡은 대략 10분짜리 곡임) 중반까지는 고요함과 편안함을 유지하다가 점점 힘차고 화려한 연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마지막에 빵~ 터트려주는 피날레는 정말 감동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ㅠ_ㅠ
차이코프스키가 유일하게 작곡했던 바이올린 협주곡인 이 곡은 그 유명세 답게 음반도 매우 많은데... 내가 가지고 있는 음반은 야사 하이페츠, 바딤 레핀, 줄리아 피셔 버전... 그중에서도 줄리아 피셔 (Julia Fischer) 버전이 가장 최근작이기 때문에 음질이 깨끗하다. 여성이기 때문인지, 연주 자체에 엄청난 힘이 느껴지진 않지만, 섬세하고 칼같은 연주로 귀를 즐겁게 해준다.
평소에도 즐겨 듣긴 하지만, 정말 몸이 이렇게 노곤한 상태에서 눈 감고 의자에 푹 묻혀서 듣다보면 뭔가 몸이 동동 떠오르는 기분이 드는 것이 중독이 될것만 같다.
저는 현재 NHN 직원입니다. 또한, 제가 쓰는 글은 전적으로 제가 느끼고 생각한 것을 적는 것이며 절대 NHN 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렇게 말하면 우선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요즘은 일부가 아니라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할 수 없죠.
회사의 외부 커뮤니케이션과 대내 공지에서도 항상 언급되고 있지만,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여러 공식 매체에서 밝혔듯이 절대 조작을 하지도 않고, 조작할 수도 없습니다. 이 부분은 회사의 높은 분들도 확인해주신 부분입니다. 제가 있는 부서의 경우 센터장님께서 공지하신 것입니다만...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로직은 최근 여러 사건 때문에 어느정도 알려져 있습니다만, 일정 시간 내에 검색이 급상승한 단어가 높은 순위를 먹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네이버의 핵심사업이자 주요 접속요인은 '검색' 입니다. 그만큼 검색어 쿼리가 많다는 것인데, 짧은 시간 내에 정말 엄청난 쿼리가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 상급자 분께서 예를 들어주셨는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고속도로에 비교하자면 도로에서 1등부터 10등까지 달리는 차를 골라내는 것이 아닌 과속하는 자동차를 관찰하는 시스템입니다. 같은 시간 안에 시속 100km 에서 시속 120km 로 가속한 차보다는 시속 20km 에서 시속 120km 으로 가속한 자동차가 더 높은 순위를 먹습니다. 또한 그 시간에 이 차만큼 토탈 100km 이상을 가속한 차가 없다면, 1위를 먹게 되죠. 시속 120km 로 달려서 1순위가 된 차는 탄력을 받아 계속 가속하겠지만 가속할 수 있는 속도의 한계 때문에 같은 시간에 시속 120km 에서 시속 150km 로 가속하게 되면 겨우 30km 를 추가 가속했기 때문에 가속 정도는 다른 저속 자동차가 급가속하는 것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단위 시간 안에 가장 많이 검색되고 있는 단어, 즉 인기도 1위의 검색어도 급상승 로직의 입장에서 보자면 상대적으로 검색이 늘어나는 속도가 느리거나,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기에 이 때에는 순위를 확 낮추거나 없애버릴 수도 있는 거죠.
물론 검색어는 계속 모니터링 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공지에도 밝혔듯이 "이용자 보호와 피해방지를 위해 개인정보, 명예훼손, 음란성, 상업적 목적의 광고 및 범죄 행위와 관련된 검색어에 한해 관련 법률에 따라 노출을 제한" 하고 있을 뿐 의도적으로 검색어의 순위를 바꾸거나 삭제하지 않고, 또한 시스템 상으로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이런 짓 했다가는 시스템 꼬이기 십상이죠. -_-;;
다른 이슈로, 대부분의 일반 유저와 달리 시스템을 조작하려고 하는 어뷰저들에 대한 대책도 생각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인기검색어를 조작할 의도로 다수가 동원되어 고의로 특정 단어를 1위에 올려놓을 수도 있었고, (디씨가 유명했죠) 조직적으로 특정 단어를 1위로 올려놔서 검색의 증가를 통해 특정 기업의 방문과 매출을 유도했던 케이스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과 운영 상의 난점, 공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검색어 로직이 계속 개선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죠. 이 실시간 검색어 로직은 다음, 야후, 싸이월드 등 다른 포털 사이트도 나름대로의 과정을 거쳐서 지금에 이르렀고 계속 개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이 대략적인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시스템의 로직입니다. 따라서 네이버는 절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조작하지 않습니다.
우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대해서만 글을 썼지만, 솔직히 외부에서 듣는 네이버에 대한 "오해" 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섭섭하다" 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나 다른 동료 분들도 그렇지만, 외부 지인들한테 "요즘 네이버 왜그래?" 라는 말을 들으면 답답해지고, 설명하는 것도 지칠 정도입니다.
네이버는 방문수가 엄청난 거대 포털이고 방문하는 유저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중립을 지켜야 합니다. 이쪽 입장을 보여줄 때에는 여과없이 저쪽 입장도 보여줘야 하죠. 예를 들면, 요즘 같은 때에는 중립 때문에 모든 것을 여과없이 노출하면 거대 세력(촛불집회, 국민 요구)이 볼 때에는 소수 세력(정부 해명)에 대해 편파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중립을 지키다 보면, 대체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네티즌들에게는 비판을 받게 되기 때문에, 포털로서는 어쩔 수 없이 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죠. 다만, 요즘의 반 네이버 정서는 내부에서도 상당히 이슈가 될 만큼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것을 보면 중립을 지키는 것 만으로 이런 일이 생겼다고는 볼 수 없겠죠. 따지고 보면 중립과 원칙이라는 명제 때문에 정책적으로 불합리한 부분도 분명 존재하며, 시스템 상의 헛점도 있고 사람이기 때문에 분명 실수도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내에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해결 방안에 대한 토론이 공개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일상사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대통령과 정부를 까기도 하고, 네이버의 불합리한 부분을 지적하기도 하며, 네이버의 변화를 촉구하기도 하는 글은 사내의 익명 게시판을 둘러보면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가 앞으로 변화해야할 방향을 제시하거나, 서비스 쪽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내거나, 다수를 만족시키기 위한 많은 발전적인 활동이 사내 게시판에서 이루어지고 있죠.
네이버 직원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며 네티즌입니다. 하지만 직원이기에 자신도 회사의 얼굴이 되기 때문에 외부에 어떤 의견을 내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고, 조심하게 됩니다. 오늘 오후에 네이버에 "최근의 오해에 대해 네이버가 드리는 글" 이라는 공지사항이 떴고 이 글이 블로그스피어에서도 많이 다뤄지고 있습니다만, 제가 볼 땐 이 공지사항의 효과는 성난 네티즌들을 설득하는 효과보다는 오히려 위축되고 동요하는 내부 직원들을 격려하는 효과가 더 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잠깐 드는군요...
NHN의 모든 임직원들은 네이버의 일원으로서 서비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열정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포털을 만들어 네티즌을 만족시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야근도 불사하면서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네이버의 변화된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좋은 비판과 함께 의견 많이 주시고 격려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남들 다하는 한마디 하렵니다.
이게 다 이명X 때문입니다!! 내려올 생각이 없다면 조금이라도 제대로 해주세요 제발 ㅠ_ㅠ
그리고 이런 이슈로 반짝 붐비는 블로그가 아닌 본업의 UI개발 쪽으로 유망한 블로그가 되어서 좋은 컨텐츠를 볼 수 있는 블로그를 가꾸고 싶습니다. 물론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지만요 ^^;;
실시간인기급상승 순위, 1시간 단위 순위, 1일 단위 검색어 순위, 이렇게 3가지 순위를 한 박스 안에 탭으로 돌려 볼 수 있게 하고 3개 순위 탭 중 우선 노출은 랜덤으로 한다거나 해서 보완을 한다면 사용자도 여론도 조금 더 신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네이버 검색순위 들어가서 일간 주간 순위 살펴보면 이 모든 분란의 원인은 사실 국개론인 거다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_- 이 시국에 빅뱅 찾고 자밀라 찾는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근데 의혹이 확실히 있긴 합니다. 요즘 같은 시국 아닌 평소 때 새벽만 되면 현거래 온라인 게임명들이 실시간 순위에 내내 상주한다거나 이런 식이니까요. 리니지 플포 같은 류의 검색어가요. 해당 게임이 오픈베타 개시했거나 론치된 직후라면 이해를 하지만 좀 심하게 오래도록 계속되더군요-_- 사측에서 컨트롤 할 수 없는 어뷰징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건 십분 이해하더라도 자꾸 보다보면 저 자리도 광고 자린가 농반진반 그리 여겨지기도 하고요.
말꼬투리 잡는 듯 하지만, 아래 문장은 모순인 것 같은데요. 법률에 의해서 노출제한한다는 말이 운영자에 의해 단어를 삭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시스템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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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공지에도 밝혔듯이 "이용자 보호와 피해방지를 위해 개인정보, 명예훼손, 음란성, 상업적 목적의 광고 및 범죄 행위와 관련된 검색어에 한해 관련 법률에 따라 노출을 제한"
하고 있을 뿐 의도적으로 검색어의 순위를 바꾸거나 삭제하지 않고, 또한 시스템 상으로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삭제가 아니라 노출제한을 한다는 것이죠. 노출제한은 원래 순위에는 있는데 보이지 않게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노출제한은 기계적 제한이 아닌 법적인 근거에 따라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논리대로라면 "이명x"나 "촛불시위" 같은 것도 얼마든지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만... 어떤 답변을 원하시는지요? 솔직히 여기선 아니라고 하면 안믿으실 것 같고, 맞다고 하면 거봐라 이러실 거 같아서 저로선 노코멘트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직접 개발하는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저로선 당연히 "~~가 아닙니다" 라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사내 fact 공지를 참고하였고, 상급자 분께서도 직접 메일로 확인하여 로직이 설명된 상황이기에 그것을 전달한 것이구요. 제 의견을 물어보신거라면, 저는 100%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검색어가 순위가 내려가거나 갑자기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 생기는 이유는 본문에도 설명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사실 nhn의 대부분의 구성원은 외부에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같은 모 아니면 도 상황에서는 더욱 힘들죠. 그런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어렵게 일하고 있는 일개 직원으로서의 하소연 정도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 2007년만 해도 펀드는 재테크의 시작이요, 은행에 돈 넣어두면 바보 취급을 당했었는데 지금의 펀드는... 미국 증시에 조그만 문제만 있으면 엄청난 기복을 타고 있으니...
예를 들면, 오래 묶어두셨던 분들이라면 작년 말의 펀드 폭락에 100% 수익에서 50% 수익률로 내려서 "약간 손해를 봐도 전체적으로 이익" 정도로 끝났지만, 펀드 열풍을 타고 작년에 가입하셨던 분들의 수익률은 20% -> -50% 정도 된 거 보면... 대략 난감하더라. 그냥 조금 멀리 떨어져서 제3자의 눈으로 보자면... 우루루 펀드에 몰렸던 개미 투자자들은 증시의 조그만 오르내림에도 얼마 되지 않는(?) 투자금의 +, - 를 넘나드는 수익률에 울고 웃는 모습은 조금 안쓰러운 감정도 느껴지곤 한다.
개인 투자자는 큰손이 아닌한 주식 시장 전체, 한국 경제에 대비해서 보면 정말 보잘것 없는 금액이다. 이러한 작은 돈에서 10% ~ 20% 내외의 수익을 얻어보겠다고 머리 싸매며 재테크 한다는 것은, 솔직히 멀리서 떨어져서 보면 이건 아니다 싶다. 거기에 더 비관적인 것은, 재테크로 돈을 크게 벌었다는 얘길 자세히 들어보면 그 중간 수단 중에 "부동산"이 없었던 케이스는 찾을 수 없었고, 오히려 부동산이 재테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는 키포인트인 경우가 많았다. 한국에서 돈 벌려면 부동산 말고는 없는 것일까? 책도 몇개 읽어보긴 했지만, 다들 똑같은 얘기. 겨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경제쪽 상식이라거나, 돈쓰는 습관을 체계적으로 바꾸어 합리적인 소비를 강조했다는 것. 뭐 나쁘다는 투로 말하긴 했지만, 이정도 얻은 것만 해도 도움이 되긴 했다.
글쎄.. 재테크를 단순히 저축해서 이자 늘리기로 보는 나의 지식의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과연 재테크가 무엇인가에 대한 정답은 찾지를 못했다.
현재는 개인적으로 돈 쓸일이 많기도 하고, 여유자금이 얼마 없는 데다가, 동양생명 직원의 말빨에 넘어가 들어놓은 저축성 보험 이외에는 모두 CMA에 박아두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중... 아무리 재테크 계획을 잘 짜서 치밀하게 한다고 해도 원금의 100%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할까? 가능하다고 해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불리는 것이라면 몰라도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을 비교해보면? 같은 노력을 들였는데도 수익은 9000만원이나 차이나는 이 현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비관적인 글을 쓴 계기는 주식 시장의 작은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개미 투자자(물론 나를 포함한. 투자는 안했지만 ㅎ)에 대한 허무함이라고나 할까, 그냥 단상은 단상일 뿐.
역시 처음의 전략이 좋은 것 같다. 월급을 받으며 꾸준히 돈을 모으는 것보다는, 돈을 벌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서 그것을 노후대책으로도 생각하는 게 가장 마음에 든다.
1월도 끝나가는 이 마당에 겨우 2008년도 목표를 수립했다고나 할까요? 원래 새해 목표라는 것은 거의 지켜지지도 않고, 해 지나가면 통과의례처럼 그냥 막연하게 영어 마스터 이런식으로 정해버리는 게 보통이라 차라리 안 만들려고 했는데요, 아무래도 크고 추상적인 목표 정도는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잘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것을 먼저 해보자!
이게 저의 2008 목표입니다. 막상 써놓고 보니 좀 무슨 말인지 두둥실 하군요. ㅎㅎ 그동안 제가 해왔던 일들을 생각해보면.. 제가 자신있는, 또는 언제나 해왔던 일을 계속 반복해서 해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학교나 회사 일들이 많아서.. 라는 핑계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현상유지에 급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홧김에(?) 2008년의 큰 목표를 위와 같이 정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만... 무엇을 할 것인가는 1-2주일 내에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것중엔 이전에 하던 일을 계속 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것도 포함해서 이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할듯...
스티브잡스가 맥월드에서 프리젠테이션할때 대놓고 소니의 TZ시리즈와 맥북 에어를 비교하더군요. ^^ 확실히 서브노트북의 양대산맥이라면 소니의 T시리즈와 후지쯔의 P시리즈가 있는데요. 디자인 컨셉이 틀리긴 합니다만 (동양 vs 서양의 관점 차이도 있겠죠?) 과연 기존 서브노트북 라인에 맥북 에어가 훌륭하게 데뷔할 수 있을까요? 서브노트북이라는 관점에서 맥북 에어를 보면 어떨까요??
Air 라는 제품명은 이 제품의 컨셉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잘 나타내고 있지요. 또한 Air 라는 단어는 무선 네트워크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의미도 있는데요, 그에 걸맞게 유선랜 RJ45포트는 숨어있고. 가장 최근에 발표된 802.11n 과 함께 블루투스도 지원하고 있네요. 또한 서브노트북으로서는 상당히 괜찮은(?) CPU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니의 TZ상위 모델이 1.2GHz 코어2듀오를 사용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맥북 에어는 소니에 비해 한단계 윗급의 CPU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네요. 다만, 소니 TZ시리즈가 사용하는 ULV 버전을 사용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ULV는 초저전압판 CPU 라인업이구요, 이와 별도로 LV 버전이 있는데요... LV 버전도 모바일용이지만 ULV 버전에 비하면 발열과 전력사용이 더 많은 편입니다. 기본 맥북에서는 2.0GHz를 사용한 것을 보면 1.6GHz의 맥북 에어는 ULV 버전인 것 같긴 합니다만, 설마 LV 라인은 아니겠죠? 스티브잡스가 프리젠테이션 할 때에는 인텔에서 특별히 작은 사이즈로 시피유를 만들어주었다고 자랑(?)도 하더군요...
80GB의 4200rpm 하드를 사용한 것도 무게와 부피 감소를 위한 방안으로는 납득할 만 합니다.. 사이즈로 보면 2.5인치가 아닌 1.8인치 HDD 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SSD옵션도 있는데요... SSD 옵션 붙는다고 3000불이 넘어가는 가격은 애플의 탓이 아니죠. 지금은 SSD자체가 시기상조입니다. 13.3인치의 디스플레이도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백라이트가 LED이기 때문에 저만한 두께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백라이트가 LED라면 전력소비가 더 낮아지고 색감도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지요.
가장 얇은 부분이 0.4센티미터 두께라는 건 별 의미는 없구요, 두꺼운 부분이 1.94센티미터라는 건 상당히 고무적인 스펙입니다. 내부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참 궁금하네요. 소니 TZ시리즈도 상당히 효율적인 레이아웃 덕분에 얇은 두께가 가능했었는데 맥북 에어가 그 두께 기록을 깨버리다니 (물론 옆으론 더 넓지만요) 내부 구조가 상당히 궁금합니다.
무게는 1.36키로그램으로 광학드라이브를 내장한 TZ시리즈와 비슷한 것은... 알루미늄 케이스의 면적이나 13.3인치 디스플레이만큼 늘어난 표면을 생각하면 비교적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같은 무게일 경우 부피가 더 큰 물건이 체감 무게가 더 낮게 느껴지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맥북 에어가 더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광학드라이브 빼버린 것은 정말 환영할만 하네요... 서브노트북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광학드라이브는 오히려 무게와 두께만 증가시키고 쓸일도 없는데 전력 낭비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확장 포트들이 많이 빠진 것은 서브노트북에서는 어쩔 수 없긴 합니다만, USB연결 단자가 하나뿐이라는 건 너무하는 게 아닌가;;
전체적으로는... 다른 서브급의 노트북에 비교하면 애플 특유의 디자인 철학과 기술이 잘 결합된 웰메이드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걱정되는 것은, 무게와 발열입니다. 서브노트북은 사용시간과 무게가 생명이라고 할수 있겠는데요, 사용시간이 5시간이라고 명시된 것을 보면 두시간이나 겨우 돌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만한 두께에서 발열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도 관건이겠네요.
우리나라에선 아무래도 서브노트북보다는 올인원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무게 좀 줄였다고 비싸고 성능도 안좋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서브노트북의 특징이라면 매우 가볍지만 비싸고 성능은 그럭저럭이고 이동성이 극도로 높으며 데스크탑과 함께 사용하는 서브 용도, 또는 업무용, 비즈니스용, 프리젠테이션 용의 성격이 강합니다. 서브노트북 애용하는 입장에서는 일반적(?) 관점에서 서브노트북을 평가하는 시각이 좀 안타까운 건 사실이지만, 뭐 제가 어떻게 할수 있는 건 아니겠죠.
직업적으로 맥도 염두에 둬야 하는 입장인지라 맥을 구입할까 생각중인데요, 이번 맥북 에어 제품이 상당히 맘에 듭니다. 하지만, 윈도 플랫폼을 주로 사용하는 이상 현재 윈도 기반의 서브노트북과 겹치기 때문에 낭비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게 할까요? ^^;;;
회사에서만 사용할 용도로는 맥북 에어보다는 일반 맥북이 더 나을수도 있기에 조금 고민중입니다. 차차 리뷰가 뜨면 의문점들을 체크해보고 다시 고민해볼까 합니다~
무게는 1.3kg 정도구요. 발열은 현장에서 직접 써보신 분에 의하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소음도 거의 없구요(팬은 있는 듯 한데..)
사용 시간의 경우는 애플 제품들의 예를 들면 3시간~3시간 반 정도가 기본적인 사용시간일 것으로 보입니다만, 무선 랜을 켠 상태에서의 스펙이라고 하니, 무선 랜을 끈다면 4시간 이상 갈 것 같기도 합니다.
뭐. 이건 추측일 뿐이구요. 실제로는 나와봐야 알겠지요..^^;;
아.. 저도 현지에 가서 보신 분의 포스트를 읽었어요. 팬은 있는듯한데, 발열은 그 복잡한 현장에서는 체크하기가 난감하지 않을까요? 어쨌든 나와봐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서브노트북으로선... 발열과 사용시간이 정말 크리티컬 하기에.. ^^ 예약판매 지르기보단 좀 기다려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맥북 에어는 서브노트북 제품군 중에서도 초박형 노트북 제품군에 포함될 것입니다. 따라서 서브노트북 중 올인원 컨셉인 TZ와의 비교는 그다지 옳다고 생각되지는 앖습니다.
현재 몇년간 시장에서 나온 초박형 노트북으로는 후지쯔 Q2010, 도시바 포티지 R500/200 시리즈, 소니 바이오 G 시리즈와 X505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제품들이 맥북 에어에 비해 두께는 20mm 정도로-맥북 에어 19mm- 비슷하면서도 무게나 크기는 더 작습니다.) 즉, 크기로는 그닥 획기적인 제품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맥북 에어의 장점은 ULV를 사용하지 않은 성능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적어도 위에 언급된 노트북들 보다는 CPU 성능은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전 소니의 X505...출시할때 참 충격이었죠. 그래도 애플이 처음으로 만든 서브노트북이 이정도이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잡스의 키노트 영상 중에 에어의 메인보드 사진이 있던데, 확실히 소니의 그것보단 기술이 딸렸는지 크기면에선 좀 불리하더군요.
그것보다, ULV가 아니면 사용시간이나 발열에 불리할텐데.. 괜찮을까요? ㅠㅠ 갠적으론 ULV 가 좋은데...
"오기우에(여자)는 어때? 만화가가 되고 싶어?" "진로로서 생각해본 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바보처럼 마구 그리고 있으니까요. 언제나 항상..." "아아~ 그런 사람은 되려고 하지 않아도 돼." "그런가요?" "되지 못하는 건 만화가가 되려면 어떡해야 하냐고 남에게 묻는 타입. 만화를 그리는 것과 만화 그리는 사람이 되는 것과, 만화를 그려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건 전부 전혀 다르니까"
- 현시연 2기 11화 중 -
이 장면을 보면서... 어딘가 제 자신이 부끄러워짐을 느낀 듯 했지요. 과연 나는 그것을 하기 위해서 남에게 물어보기만 하지는 않았는가, 나 자신은 노력하지도 않고 환경 탓을 하며 게을리 하지는 않았는가...
사실 전 약 5년 전부터 뭔가 꼭 하고 싶었던 일은 있었지만,(업무 이외)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뭘 할지 몰라서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니거나 시간이 없어서 흐지부지한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새해 목표는 앞으로 이러한 게으름을 타파하는 것으로 시작해볼까요?
블로그도... 이번달은 글을 두개밖에 못적게 되네요... 사실은 적으려고 비공개로 해놓은 글만 지금 6개인데요, 언젠가 빨리 완성해서 공유해야겠지요?
어쨌거나 이제 2007년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다들 2007년도 계획은 많이 이루셨나요? 저야 뭐 올해에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제가 원하던 회사에 입사했다는 것 만으로도 큰 목표는 달성한 것이 되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겠죠. ^^;
(학생 여러분... 놀 수 있을 때 많이 노세요! ㅠㅠ)
몇 안되는 RSS 구독해주시는 분들도 얼마 남지 않은 2007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08년에는 계획 다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물론 제 블로그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도요~ ^^
웡 ㄷㄷㄷㄷ 이것참.. 저도 막 푹푹 찔리는데요 ㄷㄷㄷ
그나저나.. 원하시던 직장에 다닐 수 있다는 건 참으로 대단한거예요!!
아.. 부러워라..ㅠㅠ
마무리 잘하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8년엔 저도 게으름과 귀차니즘 좀 어떻게...ㅇ<-<
...크릉...ㅇ<-<
사람이 어떤 한가지 일을 계속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일 때문에 두세시간 이상 화면을 뚫어져라 보면서, 타블렛으로 쓱쓱 그어대고, 키보드를 두들길 수 있는 지구력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중간에 밥도 먹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가끔은 담배도 피워야 (난 안피지만 ㅋㅋ)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체력을 얻을 수 있지. 다른 것도 마찬가지... 운동도 그렇고, 책읽는 것도 그렇고, 악기 연주도 그렇고...
다만 맘만 먹으면 하루에 열두시간도 꼼짝도 안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게임!
게임은 제대로 집중하게 되면 자리를 떠나지 않고 화장실도 안가게 하는 매력(?)이 있다. 게임 자체도 그렇지만, 게임에 관련된 컨텐츠를 즐기는 것... 웹사이트나 자료, 심지어 온게임넷 스타크래프트 대회 중계까지도 대부분 자발적으로 찾아서 보면서 하게 한다. 내 경우엔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다. 퀘스트가 뭔가 잘 풀리지 않거나, 찾아가야할 장소를 못찾고 헤메고 있거나, 네트워크 랙 등의 이유로 억울하게 죽었을 경우(?) 상당히 열을 받으면서 가끔 애꿎은 키보드를 내려치고는 하는데... 그러면서도 또다시 게임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체 게임은 무엇인가?
결코 울프팀 게임 대회에서 첫번째 붙은 팀이랑 대판 깨진 것 때문에 올리는 글은 아닙니다. (외면)
어제 회사 팀원 몇분이서 같이 만들었던 프라이드(다른 FPS게임의 클랜 개념)에서 기회가 되어서 울프팀 게임 대회를 갔다 왔습니다. 5명씩 출전하는 게임이었는데요, 저는 못하는 편에 듭니다만 팀원 중에 굉장히 잘하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왠지 잘만 따라가면 1등 해서 옙 MP3플레이어를 업어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따라갔지요.
그런데.. 결과는 1회전에서 무참히 깨졌습니다. ㅠㅠ 그것도 최단 기록일까나요...?
역시 세상엔 괴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더 놀랬던 건 게임대회 분위기였습니다. 나도 게임은 상당히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지만, 어제 1등한 사람들 소감을 들어보니 "밥만 먹고 울프팀만 했어요~" 라고 -_-;;; 물론 대회용 멘트일 가능성은 있겠지만, 어제 하는 걸 보니 그만한 실력을 가지려면 상당히 오랫동안(?) 했을 거라는 건 알 수 있었지요. 게다가 그걸 보고 호응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던가, 즉석 10인 데스매치와 돌발 퀴즈 이벤트에서 광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고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떠들썩하게 뭔가에 즐기는 분위기(예를들면 술먹고 광란의 노래방 등)에 익숙하지 못한 저로선 조금은 무섭게도 보이는 광경이었습니다.
올해 말에 출시된다는 현대의 고급승용차 "제네시스"를 발표하면서 같이 발표된 프로젝트 BK ... 티뷰론, 투스카니를 잇는 정통 스포츠룩 쿠페이면서도 이제야 제대로 된 스포티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새로운 쿠페 모델입니다.
이번 LA국제오토쇼(현지시간 11월 14일)에서 처음 발표되었다고 하는데... 뭐 뉴스에 이 소식이 뜨니 보통 일반 대중의(네티즌의) 반응은 "현대 노조땜에 안산다" "디자인이 이게 뭐냐" 등등이더군요 -_- 현대는 노조를 좀 관리할 필요가 있어요.
그건 그렇고 저 개인적인 느낌으로서는, "이정도면 국산 3000대 스포츠카 치고는 감지덕지 아닌가 ㅠㅠ" 입니다. 수입차가 아니기 때문에 A/S에 강하다는 장점도 있구요. 나름 디자인도 이정도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뒷 자태와 블랙 베젤의 헤드라이트는 정말 제 취향이네요 ㅠㅠ
아무튼... 말은 이렇게 해봐도 저한테는 그림의 떡입죠. 3000cc의 배기량을 보면 엄청날 것 같은 세금과 유지비도 그렇고, 아마 첫차 소유 보헙금으로 1년에 약 150~200 정도의 견적은 족히 나올듯이 보이고, 지금의 나이와 결혼을 생각한다면 2인승 쿠페의 꿈은 너무나도 큰 것 같습니다.
이만한 자동차를 구입하고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몇% 안될 것 같습니다만... 인터넷에 "디자인이 어떻네, 성능이 뭐 이러네" 하는 사람들은 대체 거기에 들어있긴 하는 걸까요 -_-;;;
이 영화가 첨 상영을 시작했을 때부터 꼭 보고 싶다고 생각한 영화였는데,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었죠. 그러다가 겨우 같이 보러갈 사람을 찾아서 극장에서 내려지기 직전 (10/29)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카핑 베토벤"은 베토벤과 베토벤을 보조했던 한 여인에 관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마에스트로 베토벤... 그리고 베토벤이 작곡한 교향곡 9번 "합창(Choral)"의 악보를 연주자들이 볼 수 있도록 옮겨 적어주는 카피스트였던 안나 홀츠입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사람 이야기가 주요 소재였죠. 사실 처음 이 영화에 대한 걸 알았을 때엔, "이영화는 안뜬다"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_-;;; 일반 대중에게는 좀 익숙하지 않은 클래식 음악에 관한 영화였고, 다른 블록버스터처럼 눈에 띄는 요소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나중에 인터넷 평점을 보면 나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더군요. 확실히 보고 나서 느낀 거지만 스토리는 무난하게 제대로 구성되어 있었고, 애드 해리스와 다이앤 크루거를 비롯한 연기자들의 연기도 어색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베토벤 9번 교향곡 초연 장면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격은 그렇다 치고, 지금 남아있는 베토벤의 초상화와 아주 닮은 비주얼을 보여준 애드 해리스(베토벤역)도 참 멋졌습니다.
이 영화는 베토벤이라는 실존 인물과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영화에서 나오는 스토리는 실화가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을 허구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팩션(Faction = Fact + Fiction)이라고도 하더군요. 베토벤이 9번 교향곡을 초연할 당시, 연주가 다 끝났을 때 베토벤이 귀가 먹어 박수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가 어떤 여성이 그의 몸을 돌려 관객을 보게 했다는 이야기는 아주 유명한 일화입니다. 이 일화를 모티브로 삼아 새로운 스토리가 재구성되었다죠.
뭐 구석구석 장면 분석은 소스도 없고, 일일히 기억하고 있지는 않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하지만 감상 포인트를 하나 적자면... 제법 긴 시간의 9번 교향곡 초연 장면, 그리고 연주가 끝난 후 박수소리를 듣지 못하는 베토벤을 돌려세우는 안나 홀츠와 갑자기 쏟아지는 박수 갈채 소리입니다.
사실 베토벤의 음악을 잘 아는 편은 아니어서... 이 영화를 통해서 "대푸가 B-플랫 장조"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고전주의의 틀을 깨버려서 악평을 면치 못했지만, 20세기 이후의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죠. 한번 찾아서 들어봐야 할거 같습니다.
지금은 이미 내려진 영화지만, 다음에 DVD가 출시되면 한번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클래식에 아무리 무지하더라도 아마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은 알고 계실 겁니다. 그 곡과 함께 베토벤 말년에 대한 것을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쩌면 노다메 칸타빌레처럼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도 있는, 그런 소소한 영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ps. 아... 보실때는 꼭 사운드 괜찮은 DVD방이나 빵빵한 스피커로 들으시면 감동이 2배가 됩니다~
블로그 기본 폰트를 우리글닷컴에서 제공하는 "우리바탕체" 로 바꾸어보았습니다. 이 폰트는 현재 동아일보, 전자신문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현재 한국 웹에서 운영되는 홈페이지는 거의 돋움과 굴림으로 디자인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모 소프트웨서 제작업체에서 공급한 모XP라는 OS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한글 폰트가 겨우 4개 밖에 없었던 문제 때문에 이런 사태(?)가 생겼는데요... 그래서 디자이너들은 본문에는 선택의 여지 없이 돋움 또는 굴림 9pt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나머지 디자인적인 영역에서는 이미지로만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웹퍼블리셔들도 이미지를 일일히 잘라서 ALT속성에 대체텍스트를 열심히 쓰고 웹접근성을 위해 IR기법까지 동원하는 등 어찌 보면 정말 비정상적인 페이지 제작 행태를 반복해왔습니다. 하지만 웹폰트를 사용함을 통해서 접근성을 해치는 폰트 이미지를 지양하고 콘텐츠 자체는 이미지가 아닌 텍스트로 직접 콘텐츠를 표현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것은 이미 영문권에서는 일반화된 것입니다. 그쪽은 기본제공 폰트가 많습니다.)
우리글닷컴 홈페이지를 자세히 살펴봤는데 나름 멋진 철학을 가지고 한국에서의 아름다운 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라고 생각되네요. MS를 악의 축으로 보는 것이라던가 (뭐 맞긴 하지만요 ㅋㅋ) 과대광고 필이 나는 '최첨단 인공지능' 이라는 문구를 쓴 것이 약간 거부감이 들긴 하지만, 기존의 비트맵 웹폰트와는 달리 벡터스크린폰트 기술을 사용해서 사용자들이 모니터 상의 활자를 읽는 가독성에 대해 최적화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면 "오 제법인데~" 라는 생각도 듭니다.
웹폰트는 현재로선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사용가능한 기능입니다. 원래 CSS2에는 포함되어 있었는데 현재의 CSS2.1 표준에는 제외된 비표준입니다. 하지만, 반갑게도 CSS3에는 표준에 포함되었으니, 몇년 지나야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브라우저 등에서도 언젠간 볼 수 있겠지요. 또한 현재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WebKit에서도 웹폰트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있다는 걸 보면 IE만 웹브라우저냐!! 할것 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어쨌든,이번에 받은 우리바탕체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위해 561돌 한글날을 맞아서 선착순 561명에게 제공되었던 폰트입니다. 아무 블로그나 되는 것은 아니고 개인계정 또는 이글루스, 티스토리처럼 파일과 CSS를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블로그가 그 대상이었습니다. 한글날 아침 10시부터 신청을 받았는데 날짜를 착각한 관계로 오후 2시 쯤 신청을 넣었는데 글번호가 1000번대더군요 (...) 그래서 안될 줄 알고 그냥 기억에서 지웠습니다만 (....) 어찌어찌 하다 보니 어제 메일이 왔더라구요. 개인블로그 없는 사람 제외, 주소 틀린사람 제외, 네이버나 다음 등의 블로그 제외, 상업용도 홈페이지 신청자 제외 등등의 과정을 거치다 보니 저한테도 운좋게 기회가 온 듯 하네요.
이전 스킨 디자인에서는 기본폰트로 돋움 0.75em (12px, 9pt)가 적용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바탕 10pt로 조정하였습니다. 스킨과 글자가 어울리지 않는 것은 일단 가독성만 확보하기 위해서 테스트한 것이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킨 디자인을 지금 따로 하고 있으니 조만간 글씨도 커지고 보기 좋게 바뀔 거에요. ^^;;; 사실 최근에 어떤 우익 정치성향 포스트를 올리는 낚시성 블로그를 우연히 갔었는데 같은 스킨을 쓰고 있어서 충격을 받았답니다. ㅠㅠ 그래서 조만간 스킨 디자인을 끝내고 코딩해서 제대로 된 저만의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입니다. 나름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UI개발 면에서 가장 모범적인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윈도Vista 버전이 출시되면서 나름대로 예쁜 "맑은고딕체"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었으니 기본 폰트를 우리바탕, 맑은고딕, 맥을 위한 애플고딕 등으로 설정해서 실험해보려구요...
그런데... 텍스트큐브 기본 에디터에선 HTML표준에서 빠질 예정인 <font>태그를 쓰니 이거원... ㅠㅠ
실시간인기급상승 순위, 1시간 단위 순위, 1일 단위 검색어 순위, 이렇게 3가지 순위를 한 박스 안에 탭으로 돌려 볼 수 있게 하고 3개 순위 탭 중 우선 노출은 랜덤으로 한다거나 해서 보완을 한다면 사용자도 여론도 조금 더 신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네이버 검색순위 들어가서 일간 주간 순위 살펴보면 이 모든 분란의 원인은 사실 국개론인 거다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_- 이 시국에 빅뱅 찾고 자밀라 찾는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근데 의혹이 확실히 있긴 합니다. 요즘 같은 시국 아닌 평소 때 새벽만 되면 현거래 온라인 게임명들이 실시간 순위에 내내 상주한다거나 이런 식이니까요. 리니지 플포 같은 류의 검색어가요. 해당 게임이 오픈베타 개시했거나 론치된 직후라면 이해를 하지만 좀 심하게 오래도록 계속되더군요-_- 사측에서 컨트롤 할 수 없는 어뷰징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건 십분 이해하더라도 자꾸 보다보면 저 자리도 광고 자린가 농반진반 그리 여겨지기도 하고요.
새벽녁에 게임명이 검색어 순위에 많은 것은 오래전부터 있어온 현상입니다. 월요일 오전엔 은행명이 많거나 하는 등의 변함없는 특징들이 몇 존재합니다. 광고를 했다면 사람들이 활동하는 낮에 하는게 더 가능성 있지 않을까요?
말꼬투리 잡는 듯 하지만, 아래 문장은 모순인 것 같은데요. 법률에 의해서 노출제한한다는 말이 운영자에 의해 단어를 삭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시스템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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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공지에도 밝혔듯이 "이용자 보호와 피해방지를 위해 개인정보, 명예훼손, 음란성, 상업적 목적의 광고 및 범죄 행위와 관련된 검색어에 한해 관련 법률에 따라 노출을 제한"
하고 있을 뿐 의도적으로 검색어의 순위를 바꾸거나 삭제하지 않고, 또한 시스템 상으로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삭제가 아니라 노출제한을 한다는 것이죠. 노출제한은 원래 순위에는 있는데 보이지 않게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노출제한은 기계적 제한이 아닌 법적인 근거에 따라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논리대로라면 "이명x"나 "촛불시위" 같은 것도 얼마든지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만... 어떤 답변을 원하시는지요? 솔직히 여기선 아니라고 하면 안믿으실 것 같고, 맞다고 하면 거봐라 이러실 거 같아서 저로선 노코멘트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음... 네이버가 조작을 할수가 없는 로직이라는 점에 대해 100% 확신하시는지요?
글의 내용을 보면.. ~라고 합니다. 식의 직접적인 관리자로써의 입장이 아닌 문체인데요..
일단 현재 조중동을 비롯하여 많은 미디어들이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와중에..
국내 최대 검색 포탈 사이트인 네이버에 대한 누리꾼들의 곱지 못한 시선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꼭 보여줘야 할 기사는 아주 쪼꼬맣게 만들거나 아예 배제하고 다른 기사를 메인에
보여주는 등.. 검색어가 분명히 있어야 함에도 사라지는 정황등은 의심을 사게 만들죠
암튼 minicube 님 UI 개발자 시군요.. 제 주변엔 왜케 UI 관련된 분들이 많은지..
그나저나 NHN이시라니 부럽습니다.. ㅎㅎ
제가 직접 개발하는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저로선 당연히 "~~가 아닙니다" 라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사내 fact 공지를 참고하였고, 상급자 분께서도 직접 메일로 확인하여 로직이 설명된 상황이기에 그것을 전달한 것이구요. 제 의견을 물어보신거라면, 저는 100%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검색어가 순위가 내려가거나 갑자기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 생기는 이유는 본문에도 설명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사실 nhn의 대부분의 구성원은 외부에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같은 모 아니면 도 상황에서는 더욱 힘들죠. 그런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어렵게 일하고 있는 일개 직원으로서의 하소연 정도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